도성훈 인천교육감, 콜롬비아 교사 대상 '읽걷쓰 교육혁명'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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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지난 16일 인천을 방문한 콜롬비아 선도교사 2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 읽걷쓰 교육혁명' 특강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특강에는 콜롬비아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한 200여 명의 교사도 함께했다.

이번 특강은 도 교육감이 지난 4월 콜롬비아를 방문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교육 정책 협력, '읽걷쓰' 교육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데 대한 후속 조치다. 콜롬비아 교육부는 자국 AI 정책(CONPES 4144)에 시교육청의 읽걷쓰 교육철학을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양국 간 교육 협력의 방향성과 실천 기반 마련에 뜻을 모았다.

도 교육감은 특강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적 질문 △읽걷쓰 기반 수업모델과 실천 사례 △국제 협력의 확장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미래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시교육청의 15분 읽기·걷기·쓰기 루틴, 학생이 직접 책을 쓰고 해외로 전달하는 프로젝트, 읽걷쓰 기반 교수학습모형 등 읽걷쓰가 삶의 힘을 기르는 교육 혁명임을 강조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콜롬비아 교사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교육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며 “콜롬비아 교실에서도 꼭 실천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특강은 지난 4월 콜롬비아에서 나눈 교육적 공감을 인천에서 실천으로 이어가는 교류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읽고, 걷고, 쓰는 배움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주도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 이것이 세계 교육이 함께 지향해야 할 미래 교육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전쟁에 참전한 콜롬비아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2007년부터 콜롬비아 교원들을 초청해 AI·디지털 기반 교육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연수를 이어간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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