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원장 김한식)가 지역 주력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촉진하며 제조 AI 산업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AI와 데이터를 결합한 지능형 제조 공정을 확산시켜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대구TP AX산업본부는 최근 '제조 AI 신속 상용화 프로젝트(AX-Sprint 300)'를 필두로 지역 특화형 스마트공장 보급 및 제조 데이터 활성화 사업을 통합 전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대구테크노파크가 지난해 11월 개최한 혁신네트워킹 지원협의체 발족식 모습가장 눈에 띄는 행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추진하는 '제조 AI 신속 상용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1~2년 내에 가시적인 성과 도출이 가능한 AI 서비스 탑재 및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대구TP는 프로젝트당 최대 30억원 규모 국비를 투입해 기성 제품에 AI 기능을 탑재하거나 제조 현장의 고난도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실증 과제를 집중 발굴하고 있다.
이미 현장 반응은 뜨겁다. 최근 진행된 AI 기반 산업 분야 공모에서는 지원 기업 경쟁률이 6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지역 제조 기업들의 AI 도입 의지가 높아졌다. 기존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도 '고도화'에 방점을 찍고 진화 중이다. 대구TP는 '지역특화형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을 통해 2023년까지 870여 개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융합한 고도화 모델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 전경대구TP 자체 조사 결과 지원 기업의 85% 이상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에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기업 10곳 중 8곳이 지속적인 고도화 지원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 AI의 핵심인 '데이터' 활용 기반도 탄탄히 다지고 있다. 대구TP는 오는 2027년까지 총 120억원이 투입되는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을 통해 기계요소와 소재부품 분야의 제조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AI 솔루션 실증 참여 기업을 추가 모집하는 등 현장 맞춤형 AI 모델 추천 및 시뮬레이션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유관기관과 대학, 기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혁신네트워킹 지원 협의체'를 발족, 수요-공급 기업 간 밸류체인을 분석하고 전략 과제를 도출하는 컨트롤타워 역할도 강화했다.
대구TP AX산업본부 관계자는 “스마트공장에서 제조 AI를 거쳐 자율 제조로 이어지는 단계적 AX 전환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현장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AI 실증을 가속화해 대구가 대한민국 제조 AX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2 hours ago
1

![[속보] "삼천당제약, 기술수출 회사 아냐…제품 공급하는 회사"](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ZA.43859422.1.jpg)

![[영림원CEO포럼] “제조현장 ’처방적 지식‘과 학계 ’명제적 지식‘의 결합이 창조적 혁신 이끈다”](https://cdn.it-b.co.kr/news/photo/202604/87620_85972_1225.jpg)
![[속보] 삼천당제약 "블록딜 계획 취소…주담대로 충당할 것"](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ZA.43859289.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