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경량화·최적화 기술기업 노타가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예심 청구 약 2개월 만의 승인으로 지난해 12월 기술성 평가 A·A등급 획득에 이어 다음 단계로 진입했다. 노타는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노타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로 엣지 디바이스 환경에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배포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최근 비전언어모델(VLM)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영상 관제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증 프로젝트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예비심사 통과는 노타가 기술 스타트업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모두 입증한 기업임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번 IPO를 계기로 AI 경량화·최적화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표준을 주도하고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노타는 2020년 독일 베를린과 2022년 미국 서니베일에 현지법인을 설립,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한 뒤 중동·일본·동남아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