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대한항공 '어게인 2017-18' vs KB '3년 만의 챔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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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017-18시즌 PO 1차전 패배 후 2승1패로 챔프전 올라 우승

KB손보, 챔프전 첫 진출이었던 2021-22시즌 이후 3년 만에 복귀 기대

이미지 확대 플레이오프 2차전 대결을 벌이는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

플레이오프 2차전 대결을 벌이는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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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최종 3차전에서 어느 팀이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따낼까.

정규리그 2위 KB손해보험과 3위 대한항공이 벌이는 PO 대결이 1승 1패로 장군멍군을 이루면서 3차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 팀은 30일 오후 2시 KB손보인 안방인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끝장 승부'를 벌인다.

여기서 이긴 팀이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현대캐피탈과 4월 1일부터 5전 3승제로 우승을 다툰다.

PO 1차전에선 KB손보가 안방에서 3-1 승리를 거뒀고, 2차전에선 대한항공이 홈구장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3-0 완승으로 PO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 모두 PO 3차전에서 챔프전 진출을 위해 총력전을 편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2차전 승리 후 "우리와 KB손해보험 모두 이기면 남고 지면 집에 간다. 3차전에서 미친 듯이 싸우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미지 확대 러셀과 대화하는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오른쪽)

러셀과 대화하는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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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보 감독도 2차전 패배 후 "이기지 못해 슬프다"면서 "3차전 목표는 이기는 것이고, 누가 많이 땀을 쏟아내느냐에 승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통합우승 4연패를 달성했던 대한항공은 2017-2018시즌 PO 때 대역전극 신화의 재현을 꿈꾸고 있다.

이미지 확대 작전 지시하는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중앙)

작전 지시하는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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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PO 1차전에서 정규리그 2위 삼성화재에 1-3 패배를 당했지만, 2차전 3-1 승리에 이어 3차전까지 3-1로 잡고 챔프전에 올랐고,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까지 3승1패로 제치고 첫 우승 꿈을 이뤘다.

PO 2차전에서 '서브 명인' 카일 러셀이 양 팀 최다인 22점을 뽑으며 활약한 게 대한항공으로선 믿는 구석이다.

이미지 확대 공격하는 대한항공의 러셀

공격하는 대한항공의 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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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은 특히 서브 에이스 4개에 후위공격 5개, 블로킹 2개 등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서브에이스·블고킹 각 3개 이상)급 활약에 공격성공률 61.54%를 기록해 14득점에 공격성공률 41.67%에 그친 상대 팀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를 압도했다.

이에 맞서는 KB손보는 '경민 불패'를 자랑했던 안방에서 3차전을 치르는 게 위안이다.

KB손보는 안전상 문제로 사용할 수 없게 된 의정부체육관 대신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한 경민대체육관에서 8연승을 달렸고, 대한항공과 최종전 직전까지 9승 1패(승률 90%)의 승률을 기록했다.

이미지 확대 득점 후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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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는 18일 정규리그 최종전 때 1.5진급을 투입했다가 대한항공에 0-3으로 완패했지만, PO 1차전에선 3-1로 대한항공을 꺾어 여전히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구단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2021-2022시즌 이후 3년 만의 챔프전 진출을 향한 열망이 강하다.

베테랑 세터 황택의를 비롯해 나경복, 박상하, 차영석, 황경민 등 주전급 선수들은 안방에서 반드시 챔프전행 티켓을 따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1승1패로 균형을 이룬 대한항공과 KB손보 중 어느 팀이 마지막 3차전에서 웃을지 주목된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29일 08시2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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