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인의 심야 일지] 심정지 때 곁에 누가 있는가, 生死를 그것이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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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는 다양한 운명을 지닌 사람이 오간다. 특히 생의 마지막 순간, 사람들은 무조건 응급실로 찾아와야만 한다. 오늘 첫 번째로 심장이 멈춘 환자가 들어왔다. 심부전을 앓던 고령 남성이었다. 평소에도 숨이 가빠 휠체어로만 이동할 수 있었다. 아들은 아버지와 집에 돌아오다가 환자가 휠체어에서 갑자기 힘을 잃고 쓰러지는 순간을 포착했다.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환자는 심폐 소생술을 받고 있었다. 우리는 연락을 받고 전산으로 병력까지 조회해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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