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아랩스, 생성형 AI 기반 설계 플랫폼으로 브릿지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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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랩스 강남우 대표. / 나니아랩스 제공 나니아랩스 강남우 대표. / 나니아랩스 제공

생성형 AI 스타트업 나니아랩스(대표 강남우)가 총 30억 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현대자동차 제로원, 김기사랩도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이로써 나니아랩스의 누적 투자액은 67억 원에 달하며, 제품 고도화와 본격적인 판매를 통한 스케일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생성형 AI 도입이 산업 전반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제조 설계 분야는 AI 전문 인력 부족이라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 나니아랩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엔지니어가 별도의 코딩 없이 최신 AI 모델을 학습∙배포할 수 있는 No-code AI 플랫폼 ‘AslanX(아슬란엑스)’를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AslanX는 CAD(설계), CAE(해석), 실험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설계안을 생성하고, 성능 예측 및 최적안을 제시하는 기능을 갖췄다. 직관적인 GUI와 시각화 기능을 통해 비전문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모듈화된 구조로 다양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AslanX는 사용성과 확장성 면에서 해외 유사 솔루션 대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실용성과 차별성을 동시에 갖춘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

나니아랩스 강남우 대표는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분야는 오랜 시간 해외 제품에 의존해 왔다. AI를 통해 산업이 변화하는 지금이 우리나라가 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 기회를 놓치면 다시 오기까지 오랜 기다림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가장 잘할 수 있는 AI 분야는 제조 AI다. 나니아랩스가 글로벌 설계 AI의 스탠다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나니아랩스는 KAIST 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 강남우 교수의 교원 창업으로 설립됐으며, 전체 인력의 70% 이상이 석∙박사급 AI 및 기계공학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대차, LG전자, 삼성전자, SK, 두산 등 주요 기업의 현장 경험을 지닌 인재들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실제 산업 문제 해결에 특화된 조직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나니아랩스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을 포함해 국내외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포함해 22개 기업과 협업 중이며, 50건 이상의 실제 산업 현장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나니아랩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제품 고도화와 글로벌 채널 파트너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며, AslanX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나니아랩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 등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대상, Korea AI Startup 100 등 다수의 정부 및 공공 부문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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