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넥 니트가 돌아왔다. 모처럼 유행하는 남자의 물건이다. 지난해부터 유명 브랜드 패션쇼, 인스타그램 속 인플루언서, 남성복 매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견되는 현상이다. 우리나라 남자들에게 ‘V넥’은 2000년대 팔토시와 함께 깊은 인상을 남긴 KCM과 비의 전성기 이후 패션의 영역에서 멀어진 아이템이다. 추성훈 정도를 제외하면 즐기는 이가 흔치 않았다. 세계적으로도 정장 문화가 사라지고 복식이 간편해지면서 V넥 니트는 캐주얼하고 활용도 높은 크루넥 니트에 완전히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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