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AI 만능론’ 빠져 언어교육 토대 흔들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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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중철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명예교수·前 대통령 통역관

인류는 언어의 장벽을 넘기 위해 수천 년간 노력해 왔다. 그런데 이제 인공지능(AI)이 그 장벽을 허물겠다고 나섰다. AI 기업들은 외국어를 배울 필요도, 통·번역사를 고용할 필요도 없는 세상이 곧 온다고 장담한다. 언론은 이를 ‘통·번역사의 종말’ ‘외국어 교육 무용론’으로 포장해 대서특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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