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야마다 타카유키가 한국 영화 첫 출연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작품 '굿뉴스' 기자회견이 열렸다.
'굿뉴스'는 넷플릭스 '닌자의 집',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부터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전차남'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린 야마다 타카유키가 처음으로
야마다 타카유키는 "저뿐만 아니라 많은 일본 배우들이 하고 있을 것 같다. 대사에 대해 이런 표현이 좋지 않을까 하며 의견을 교환하며 지냈다. 이번에도 역시 그랬다"고 했다.
이어 "언어라는 것이 문화이기도 하다. 직역을 한다고 해서 그대로 전달되지 않아 어려운 점이 있다. 이번에 여러가지를 해보니 많은 의미에서 배울 기회가 있다. 큰 과제로서 가지고 가야겠다 싶었다. 앞으로도 여러나라와 공동으로 작업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해보자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야마다 "저같은 세대가 이 영화에서 소재로 다뤘던 사건의 명칭은 알아도 잘 몰랐다. 실제 사건을 이번 작품 코미디를 통해서 접하는 기회를 알아 좋았다. 역사는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
"어제 시점에 날카로운 질문이 나올지도 모르겠다고 했는데 그런가 하고 있었는데 상냥하고 부드러운 질문 해주셔서 감사했다"
영화 '굿뉴스'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다. 변성현 감독은 이번 작품을 총 5장의 챕터식 구성으로 풀어내며, 풍자와 아이러니가 담긴 국가 간 사건과 입체적인 캐릭터의 면면을 그려낸다.
야마다 타카유키는 한국으로 급파된 운수정무차관 '신이치'를 연기하며 쉽게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 답답함과 격분을 다이내믹하게 표현한다.
부산=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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