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기관 재단법인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학장 이헌수)가 실무 중심 교육과 산업 현장 경험을 연결하는 실전형 교육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교육생들이 학습과 동시에 커리어 경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트컨버터클라우드와 협력,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4월부터 운영중이다. 현재 교육생 2명이 실무에 직접 투입돼 높은 몰입도와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오는 7월 정규직 전환이 확정됐다. 그외 여러 기업들과의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면접·평가 절차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42경산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과 연결된 실전형 경험을 제공하며 교육생들에게 실무 적응력과 취업 기회를 동시에 열어주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기업 연계 프로젝트는 총 3건이다. 기업의 실제 개발 과제를 바탕으로 구성해 교육생들이 실무를 가까이에서 배우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위니텍은 공공 분야 솔루션과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마이크로서비스의 컨테이너 리소스 용량 최적화 설계'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과제는 오는 7월에 종료 예정이다.교육생들은 컨테이너 환경에서의 성능 튜닝과 리소스 효율화를 직접 설계하고 있다.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차량용 센서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자동차 부품 기업이다. 'Radar 시스템 기반 물체 감지 및 분별 알고리즘 고도화'를 주제로 3월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해 8월 마무리된다. 교육생들은 차량 탑재를 염두한 알고리즘 개선 과정에 참여해 기술적 원리와 구현 방식을 익히고 있다.

퓨처젠은 금융·공공 인프라에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 SW 전문 기업이다. 'Ansible 기반 시스템 자동화 및 사용성을 고려한 UI/UX 구축'을 주제로 5월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10월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인프라 자동화 도구와 프론트엔드 설계를 통합해 실제 사용 환경에 맞춘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 기업 모두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도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차기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단발성 과제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산업-교육 연계 모델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재단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트컨버터클라우드와 지난 4월부터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다. 교육생 2명이 인턴으로 실무에 참여중이며 역량을 인정받아 7월부터 정규직 전환이 확정됐다.. 현재 다른 기업과도 인턴십 연계를 위한 면접·평가 절차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처럼 42경산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과 연결된 실전형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교육생은 학습과 동시에 프로젝트, 인턴십, 채용 등 커리어 여정을 함께 설계하고 있다.

이헌수 학장은 “우리는 단순히 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3기 B 라피신은 그 시작점이자 누구나 42경산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42경산은 내달 14일부터 시작하는 '3기 B 라피신'교육생 모집을 진행 중이다. 라피신(La Piscine)은 자기주도형 학습과 협업 능력을 키우기 위한 4주간의 집중교육 과정이다. 이 기간 동안 교육생들은 프로그래밍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배우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전 경험을 쌓게 된다.
학력·전공·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42경산 홈페이지에서 365일 24시간 진행되는 온라인 가입·테스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온라인 테스트 합격자를 대상으로 본인 확인을 하기 위한 체크인 미팅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세부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체크인 미팅에서는 라피신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모집을 위한 오프라인 설명회는 27일과 내달 2일 대구 시내에서 열린다. 현장에서 교육 커리큘럼, 교육생 후기, 실습 환경 등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현재 온라인 설명회도 줌(Zoom)을 통해 동시 진행 중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