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화려한 작가, 감독, 출연진에 국내 최초의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주목받은 '별들에게 물어봐'가 시청률 2%대로 퇴장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 방송된 tvN '별들에게 물어봐' 최종회 시청률은 2.6%로 집계됐다.
전날 방송에서는 인류 최초로 우주에서 부모가 된 공룡(이민호 분)과 이브 킴(공효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브 킴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공룡은 지상관제센터에 요청해 우주정거장으로 올라가고, 이브 킴은 공룡의 도움으로 건강한 딸을 출산한다.
그러나 이브는 출산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나고, 공룡과 우주정거장 대원들은 아이와 함께 다시 지구에 내려갈 수 있을 때까지 신생아를 공동 육아한다.
드라마는 이브의 유골을 우주에 뿌린 후 "살아있는 모든 것은 기적"이라고 말하는 공룡의 내레이션으로 막을 내렸다.
출연하는 로맨스 드라마마다 흥행시키며 '로코퀸'이란 수식어를 얻은 공효진과 한류 스타 이민호가 의기투합한 '별들에게 물어봐'는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지만, 난해한 설정과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지 못했다.
첫 회 시청률 3.3%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5회 만에 1%대로 떨어졌다. 이후 내내 1∼2%대에 머무른 채 반등하지 못했다.
우주에서의 초파리 교미와 쥐의 심장 수술 장면 등을 담아내며 생명의 소중함에 초점을 맞춘 서사가 화려한 우주물을 기대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했고, 남녀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는 전개도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cou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2월24일 10시33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