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HBM 점유율 62%…마이크론 21%·삼성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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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HBM 시장점유율 발표
하이닉스, 매출로 삼성 메모리 첫 추월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점유율 6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7%로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1%)보다도 적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31일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HBM 시장점유율 6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5년 2분기 HBM 시장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2025년 2분기 HBM 시장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7%포인트(p) 증가했다.

2위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로 21%로 집계됐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2분기 시장점유율 4%에 불과했지만, 1년만에 5배이상 점유율이 급증했다.

삼성전자의 HBM 시장점유율은 17%로 쪼그라들었다. 회사의 지난해 2분기 HBM 점유율은 41%로, SK하이닉스에 이어 두 번째였지만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규제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뒤처진 점유율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HBM3E 판로 다각화와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 통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근 삼성 파운드리가 테슬라 수주에 성공한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삼성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매출로도 업계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D램과 낸드 매출은 21조8000억원, 삼성전자는 21조2000억원이었다. 양사의 격차는 약 6000억원이다.

SK하이닉스가 매출로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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