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영준
프로농구 서울 SK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안영준과 동행을 이어갑니다.
수원 KT로 떠난 간판스타 김선형의 공백은 공격력이 뛰어난 가드 김낙현으로 메울 계획입니다.
S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안영준과 기간 5년, 첫해 보수 총액 7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며 "김낙현은 기간 5년, 첫해 보수 총액 4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2011년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함께한 리그 정상급 가드 김선형이 어제 KT로 이적한 SK는 바로 다음 날 안영준과 김낙현을 동시에 붙잡으면서 출혈을 최소화했습니다.
안영준은 구단을 통해 "2017년 신인으로 SK에 입단한 이후 많이 성장했고, 2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기억이 있다"며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놓친 게 너무 아쉬워 SK에서 다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팀에서도 나를 간판으로 인정해줬고, 감독님께서도 앞으로 팀이 갈 방향에 내가 꼭 필요하다고 계속 말씀해주셔서 남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영준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52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분 정도 뛰면서 14.2점 5.9리바운드 2.7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해 MVP에 선정됐습니다.
안영준이 공수에서 활약한 SK는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뒤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지만, 창원 LG의 벽에 막혀 통합 우승은 놓쳤습니다.
김낙현은 "SK에서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팀을 옮기게 됐다"며 "전희철 감독님의 지도 아래 팀의 네 번째 우승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활약한 김낙현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45경기에 출전해 평균 9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