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서비스 오가지 않고 AI 기능 처리"⋯카카오, MCP 실험 공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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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MCP 발굴·연결 위한 개방형 플랫폼 첫 선⋯AI 개발 생태계 확대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서비스에 활용될 다양한 MCP(모델 컨택스트 프로토콜)를 발굴하고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플레이MCP' 플랫폼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카카오][사진=카카오]

카카오에 따르면 이는 국내에서 MCP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을 선보인 첫 사례다. MCP는 AI 모델이 외부 데이터나 도구와 소통하는 방식을 표준화한 통신 규약을 뜻한다. USB 포트 하나로 다양한 전자기기를 연결하듯 AI 모델이 MCP를 통해 외부의 시스템과 손쉽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여러 서비스를 오가지 않고 하나의 서비스에서 수요와 목적에 맞는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번 플랫폼 공개가 '일상 AI 서비스' 맥락을 고도화하고 외부 개발자와의 협업을 확대해 AI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개발자라면 카카오 계정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발자는 자신이 만든 MCP 서버를 등록하고 실제 대화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실험해 볼 수 있다. 다른 개발자의 MCP와 도구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방, 톡캘린더, 카카오맵(지도), 선물하기(쇼핑), 멜론(음악) 등 다양한 MCP 서버와 연결 도구를 테스트용으로 공개해 다양한 실험을 지원하고 있다.

유용하 카카오 AI에이전트플랫폼 성과리더는 "AI가 이용자의 의도를 깊이 이해하고 필요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고 있다"며 "플레이MCP는 카카오 안팎의 개발자가 함께 '에이전틱 AI'의 기획·실험·실행을 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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