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LED 시장, 2030년 13억달러 규모로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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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리서치 '2025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산업 및 기술 동향 보고서'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히는 마이크로 LED가 성장 궤도에 오르면서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약 13억달러(약 1조8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2025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산업 및 기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마이크로 LED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약 13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로 베젤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는 양쪽 패널이 분리돼 있음에도 영상이 끊김 없이 이어졌다. [사진=설재윤 기자]제로 베젤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는 양쪽 패널이 분리돼 있음에도 영상이 끊김 없이 이어졌다. [사진=설재윤 기자]

글로벌 마이크로 LED TV 출하량은 2023년 연간 5만대 수준에서 오는 2030년 약 60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 LED는 OLED 대비 높은 밝기, 긴 수명,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자발광 평판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프리미엄 TV와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차세대 후보로 부상했다.

특히 번인 우려가 없고, 색재현력과 시인성이 우수해 대형 디스플레이로부터 초소형 AR·VR 기기까지 적용 범위가 넓다.

유비리서치는 생산 효율성 향상과 제조 원가 절감이 맞물리면서 2027년 이후 본격적인 상용화가 시작되고 2028년부터는 연평균 50% 이상의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 확산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프리미엄 TV 수요 증가 △생산 인프라 확충 △응용 분야 다변화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을 꼽았다.

유비리서치 김주한 애널리스트는 "2026년 이후 대규모 유기금속화학기상증착(MOCVD)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까지 웨이퍼 생산량은 현재 대비 10배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러한 소재 공급 안정화는 마이크로 LED 대량 생산 체제를 뒷받침해 가격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마이크로 LED TV 시장은 프리미엄 TV 시장의 경쟁 구도를 변화시킬 뿐 아니라, 전방 산업 전반의 수익 구조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밸류 체인 전반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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