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상황 한눈에 살피는 ‘트렐로’ 페이지 개설해 이용자와 밀접 소통
NHN이 좀비 아포칼립스 슈팅 RPG ‘다키스트 데이즈’의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게임성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 4월 24일 글로벌 오픈베타 이후 이용자 평균 플레이 타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6월 26일 신규 콘텐츠 ‘주민 원정대’를 추가하며 하반기 로드맵에 시동을 걸고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기능 개선 및 도입으로 만족도를 높이는 상황이다.
NHN에 따르면 ‘다키스트 데이즈’는 지난 4월 오픈베타 시작 이후 약 2개월 간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오며 이용자들의 평균 플레이 타임이 꾸준히 증가하며 멀티 콘텐츠에 대한 몰입도와 재미가 입증되고 있다.
지난 6월 26일에는 신규 콘텐츠 ‘주민 원정대’를 업데이트하며 본격적인 콘텐츠 강화에도 나섰다. ‘주민 원정대’는 보유한 다수의 주민과 차량을 이용해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콘텐츠다. 기존 주민을 추가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 새롭게 추가된 상위 PvE 맵 ‘황혼의 홀리토레’와 ‘루트랜드’ 신고 시스템, 사망 시 킬로그 개선 등으로 이용자 요청에도 응하고 있다.
특히 NHN은 지속적인 이용자와의 소통을 통해 게임성을 개선하고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다키스트 데이즈’ 개발진은 6월 업데이트 이후 진행한 방송에서 ‘트렐로’ 페이지를 공개하고 이용자들이 ‘다키스트 데이즈’의 개발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트렐로’ 페이지는 ‘다키스트 데이즈’ 개발진이 네이버 게임 라운지, 디스코드 등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수집한 이용자 피드백과 내부 논의 사항을 기반으로 구성된 항목을 공유하는 공간이다. 각 항목은 ▲검토 여부 ▲작업 진행 상황 ▲업데이트를 위한 개발 여부 ▲라이브 게임 적용 여부 등으로 구분해 이용자들이 해당 항목이 어떤 단계에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용자들은 공식 커뮤니티와 스팀 페이지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공개된 ‘트렐로’ 링크에 접속해 개발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NHN에 따르면 ‘트렐로’는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도구다. 카드, 리스트, 보드 단위로 작업을 구성하고 시각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직관적으로 프로젝트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게임사에서 콘텐츠 업데이트 로드맵, 수정 현황의 워크 플로우를 높은 가시성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5민랩의 ‘스매시 레전드’가 ‘트렐로’를 활용해 로드맵을 구성한 적이 있다고 한다.
NHN이 이번 ‘다키스트 데이즈’의 ‘트렐로’ 페이지를 개설한 것은 이용자들과 끈끈하게 유지해온 소통 행보의 연장선이다. 앞서 개발진은 ‘다키스트 데이즈’의 글로벌 오픈베타 시작 이후 뉴미디어 전문인력인 게임미디어커뮤니케이션 팀과 협업해 100일 연속 방송을 진행하며 다양한 이용자 의견을 수용했다. 이용자들과의 실시간 소통은 어느새 70일을 넘겼다.
실제 ‘트렐로’ 페이지에는 ‘다키스트 데이즈’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업데이트 사항들이 일목요연하게 공개됐다. 아이템 잠금과 탄약 상자 자동 사용 등의 편의성 확장부터 강화 시스템 조정, 무기 밸런스 조정, 협동 레이드 보상·순위·점수제 개선 등 인게임 시스템 강화도 예정됐다. NHN과 ‘다키스트 데이즈’ 개발진은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개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트렐로’ 페이지를 일주일 단위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현재 NHN과 ‘다키스트 데이즈’ 개발진은 지난 5월 말 공개한 2025년 업데이트 로드맵을 기반으로 연말까지 점진적인 게임성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로드맵은 ▲40레벨 이후 누적 경험치 획득 ▲ER 획득처 추가 및 상향 ▲신규 콘텐츠 ‘주민 원정대’ ▲상위 PvE 맵 ‘황혼의 홀리토레’ ▲‘루트랜드’ 신고 시스템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6월 5일과 26일에 성공적으로 게임에 적용됐다.
특히 해당 로드맵은 공식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트렐로’ 페이지로도 구현돼 있어 이용자들은 향후 업데이트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길드 시스템 추가 및 콘텐츠 업데이트 ▲신규 성장 시스템(생존자 레벨) ▲멀티 모드 파티 시스템 개편 ▲주민 AI 개선 ▲신규 PVE 멀티 지역 추가 ▲신규 에피소드 도입 ▲스킬 시스템 전면 리뉴얼 등이다.
NHN은 “‘다키스트 데이즈’는 글로벌 오픈베타 기간 이용자들과의 꾸준한 소통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일주일 마다 개발 상황을 공유하는 이번 시도는 소통 과정을 더욱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다키스트 데이즈’는 다양한 공식 채널을 통해 피드백을 수렴하며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