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직장인 '핫플' 여의도 상륙…'세상 모든 키보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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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자랜드 온라인몰

사진=전자랜드 온라인몰

MZ 세대 직장인 등 마니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타건샵'이 여의도에 상륙했다. 타건샵은 기계식 키보드를 직접 사용하면서 체험할 수 있는 매장을 말한다. 사무실에서 장시간 일하는 동안 키보드를 누를 때 느껴지는 '키감'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골라 사용하는 것으로 소소한 재미를 찾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마니아층도 한층 확대되는 추세다.

전자랜드는 18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타건샵 '세모키'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밝혔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1주간 운영된다.

세모키는 '세상의 모든 키보드'라는 뜻으로 전자랜드가 지난해 8월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다. 전국 전자랜드 21곳에 마련된 디지털집약매장 'DCS'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MZ 세대 키보드 마니아층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됐다. 팝업스토어에선 세모키가 취급하는 SPM·로지텍·앱코·레이저·AULA 등 20여개 브랜드의 키보드 제품 200여개를 볼 수 있다.

전자랜드는 "조용한 공간에서의 공부 및 업무용 무소음 키보드, 게이머들을 위한 맞춤형 게이밍 키보드, 개인 취향대로 원하는 키캡을 고를 수 있는 커스텀 키보드 등 다채로운 종류의 키보드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를 찾는 방문객에겐 매일 제조사 4곳의 '브랜드 행사'를 통해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키보드를 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SPM·앱코 신제품을 단독으로 선공개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또 대왕 키보드를 사용해 타자 실력을 겨뤄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직장인 키보드 마니아들은 타자를 칠 때 느껴지는 키감을 통해 직장에서 소소한 재미를 찾을 뿐 아니라 집중력 향상으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키보드는 종류에 따라 타자 소리나 누르는 느낌이 제각각이다. 청각과 촉각을 각기 다르게 자극하면서 다채로운 사용경험을 제공한다.

업계에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다양한 키보드들이 알려지고 인기를 끌면서 타건샵이 자연스럽게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최근 키보드는 단순 입력 도구를 넘어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하나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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