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칠러 생산능력 확대에 1500억 투자

5 days ago 2
LG전자의 고성능 칠러 등 냉각 솔루션이 적용된 가상의 AI데이터센터.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의 고성능 칠러 등 냉각 솔루션이 적용된 가상의 AI데이터센터. [사진=LG전자 제공]

[아이티비즈 박미숙 기자] LG전자가 미국과 한국에 생산공장을 신설하는 등 글로벌 칠러(Chiller)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한다. 미국 공장 신설과 국내 라인 증설 투자 규모는 1,500억 원 수준이다.

또 액체냉각 기술력과 제품군도 지속 강화해 ‘칩 투 칠러(Chip to Chiller)’를 아우르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생산을 목표로 미국 버지니아주 윈저에 칠러 생산공장을 구축한다. 이번에 건설하는 칠러 생산공장은 연면적 3만2천 제곱미터(㎡), 부지면적 17만 제곱미터 규모로 AI 데이터센터에 주로 공급하는 공랭식 칠러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칠러에서 만들어진 냉각수가 데이터센터의 공기 냉각부터 액체 냉각까지 두루 활용돼, 칠러는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의 핵심 설비로 꼽힌다.

LG전자는 신규 미국 칠러 공장을 통해 빠르게 늘어나는 북미 지역 내 데이터센터용 칠러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의 미국 칠러 생산거점은 ‘데이터센터 밸리’라고 불릴 정도로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가 밀집한 버지니아주에서 칠러를 현지 생산해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공급하는 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는 교두보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평택과 창원 공장에도 공랭식 칠러 생산라인을 신규 구축하고 생산설비를 고도화한다. 첫 공정부터 마지막 공정까지 하나의 컨베이어에서 진행하는 흐름라인 생산설비를 새롭게 적용해 생산성을 높여 늘어난 수요에 대응한다. 국내 칠러 생산라인은 올해 말까지 평택과 창원 공장 내에 단계적으로 확대해 여러 개의 라인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다.

LG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생산거점의 생산라인 확충 및 생산설비 고도화로 생산능력을 계속해서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사장은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인 냉각 솔루션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지속 강화해 급증하는 시장수요를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