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현수, 99번째 안타는 솔로 홈런…PS 통산 100안타 눈앞

올해 KS에서 매 경기 안타 치고 두 번 이상 출루

(대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현수(37·LG 트윈스)가 역대 두 번째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통산 100안타에 단 1개만 남겼다.

김현수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3차전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했다.

올해 KS에서 김현수는 매 경기 안타 1개씩을 치고 있다. KS 1∼3차전 성적은 8타수 3안타(타율 0.375), 4볼넷, 1홈런, 3타점, 3득점이다.

KS 3차전 2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2회말 수비 때 1사 1, 2루에서 최재훈의 타구를 떨어뜨리는 포구 실책을 범했다.

2루 주자 이진영은 3루에서 멈췄다가, 김현수가 공을 떨어뜨리는 장면을 보고 다시 홈으로 달려 득점했다. 김현수의 포구 실책 탓에 LG는 1점을 헌납했다.

김현수는 타석에서 시원한 한 방으로 만회했다.

1-1로 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김현수는 한화 선발 코디 폰세의 시속 135㎞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김현수의 PS 통산 99번째 안타였다.

김현수는 2023년 kt wiz와의 KS 4차전 1회 투런포를 친 뒤, 2년 만에 KS 홈런을 쳤다.

KS 통산 홈런은 3개로 늘었다. PS 통산 홈런은 11개다.

KBO리그 PS 통산 안타 1위는 101개를 친 홍성흔이다.

김현수는 안타 1개를 추가하면 역대 두 번째로 PS 통산 100안타 고지를 밟는다.

이번 가을에 역대 PS 통산 안타 1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김현수는 PS 통산 타점(58개)과 볼넷(50개)은 1위를 달리고, 출장 경기(104경기)는 공동 2위, 득점은 3위(47개)에 자리했다.

LG가 3-1로 앞선 8회말에 한화에 6점을 내주면서, 김현수의 홈런은 KS 3차전 결승타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LG는 여전히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있다.

김현수는 올해 KS에서 매 경기 안타를 치고 두 차례 이상 출루하며, 2015년(두산 베어스 소속), 2023년에 이어 세 번째 KS 우승을 향해 달린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10/30 08:31 송고 2025년10월30일 08시31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