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유엔난민기구에 AI 법률지원 서비스 무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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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균 LG CNS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오른쪽 세번째)과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왼쪽 세번째)가 지난 17일 LG CNS 마곡 본사에서 열린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 CNS 제공]현신균 LG CNS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오른쪽 세번째)과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왼쪽 세번째)가 지난 17일 LG CNS 마곡 본사에서 열린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 CNS 제공]

LG CNS가 유엔난민기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난민 법률지원 서비스를 무료로 구축한다.

양 기관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AI 기술을 활용한 난민소송 지원'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AI를 활용해 국내 난민 대상 법적 보호 가능성을 제고하고, 변호사들의 난민 소송 업무를 지원하는 게 목표다.

기존 난민 신청 과정은 언어·문화 차이, 복잡한 신청 절차, 정보 누락과 법리적 근거 부족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기각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에 LG CNS는 난민들이 행정소송을 진행할 때, 변호사가 AI를 활용해 소장의 초안을 작성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최소 3~4일 걸리던 변호사들의 소장 작성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 프로그램은 망명신청서·면담기록 데이터 분석, 다국어 번역, 법률문서 작성 등 업무별 AI 에이전트를 통해 이용자가 자동으로 법률문서 형식에 맞게 소장을 작성할 수 있게 한다. LG CNS는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를 프로그램 구축에 활용한다.

현신균 LG CNS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은 “난민들의 법적 권리 보호를 위한 이번 AI 프로그램 기부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민들의 상황이 개선되기를 바란다”며 “AI로 산업과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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