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찰관 1만4천명에 바디캠 보급…AI 기반 디지털 증거관리 시스템 도입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KT는 경찰청과 195억원 규모의 '경찰 바디캠 도입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치안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KT 로고 [사진=KT]](https://image.inews24.com/v1/84c6ec945a4ac2.jpg)
이번 사업은 전국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1만4000여명에게 바디캠을 보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치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사업 기간은 5년이며, 2024년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으로 바디캠이 정식 경찰 장비로 분류된 이후 처음 추진되는 사업이다. KT는 이를 통해 국가 치안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이번 사업에서 현장 경찰의 고충과 법적 이슈를 반영한 'AI 기반 올인원 디지털 증거관리시스템(DEMS)'을 제안했다. 해당 시스템은 △현장 영상 디지털화로 증거 무결성 확보 △AI 기반 민감정보 자동 식별 및 비식별화 △AI 분석 기반 수사·대응 지원 △무선 전송·원본 보존 등 기능을 포함해 스마트 치안 구현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KT는 또 '112 신고 시스템 연계 스마트 단말 사업'도 함께 수주했다. 전국 순찰차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공급하는 내용으로, 디지털 기반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용규 KT Enterprise부문 공공사업본부 전무는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치안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KT는 앞으로도 AICT 기반 치안 혁신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디지털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