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27일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2025년 SW사업대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협회는 지난 11일 공표한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2025년 개정판)' 주요 개정사항을 안내하고, 외부 관계자 발표 세션을 진행했다.
올해 가이드 주요 개정사항은 세 가지다. 우선 지난해 신설된 인공지능(AI) 사업 대가 체계 '전문작업'을 '커스터마이징 작업'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또 커스터마이징 사업유형과 주요 작업 항목을 명시해 과업 범위와 비용 산정의 현실성을 높였다.
이어 데브옵스(DevOps) 확산에 대비해 개발·운영을 통합 발주하는 사업의 산정 체계를 도입해 산정 기준을 명확히 했다. 마지막으로 운영사업 내 통합관리 업무활동 정의를 추가했다. 다수 소프트웨어(SW)를 동시 관리하는 통합사업에서 업무 분장에 따른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 임성묵 동국대 교수는 공공부문 정보화사업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비용추정과 SW사업대가 기준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성우 미래경제전략연구원 팀장은 과업변경 대응과 계약금액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KOSA는 “이번 2025년 SW사업대가 세미나를 계기로 AI 등 신기술 사업의 대가체계 개선을 가속화하겠다”며 “AI 사업의 비용구조와 산정기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가이드를 꾸준히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