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원헌드레드 갈등에 이수근마저⋯오늘(7일) '물어보살' 녹화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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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송인 이수근이 출연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녹화가 취소됐다. KBS와 원헌드레드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체 출연자 보이콧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7일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측은 '오늘 녹화는 취소됐다"라며 "향후 일정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수근이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개승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룰 취하고 있다. [사진=KBS]이수근이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개승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룰 취하고 있다. [사진=KBS]

녹화 취소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KBS와 원헌드레드의 갈등 여파로 풀이된다.

가수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 갈등 논란이 시발점이 되어 이무진 역시 지난 5일 자신의 이름을 건 웹예능 프로그램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불참했다고 본지가 단독보도 한 바 있다. 이수근과 이무진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으로, 원헌드레드가 모기업이다.

출연자들의 프로그램 불참 사태와 관련, 원헌드레드 측은 KBS 예능국이 원인 제공을 했다는 입장이다.

원헌드레드 측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녹화 불참에 대해 "당사 아티스트들의 출연 여부를 최종 책임지는 KBS 예능 센터장과 2주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선 PD들에게도 관련해서 수차례 전달을 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없고 만날 수 조차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티스트들의 출연 결정자인 센터장이 대응을 안하는 상황을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전체에 대한 출연 거절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고,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당사 아티스트들이 KBS에서 내건 조건대로 눈치를 보며 출연한다면 이런 상황이 굳어져서 결국 불정공한 상황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소속 아티스트들의 녹화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그룹 엑소 멤버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을 막았다는 의혹에 이름이 거론됐던 한경천 KBS 예능센터장은 이날 한 매체에 "국장, 부장 등이 센터의 운용에 필요한 한, 두팀을 제외하곤 모든 캐스팅이 담당 제작진의 몫"이라며 "(2주 전부터 센터장이 연락이 안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냈다. 소속사 보이콧으로 녹화에 불참한 가수 이무진에 대해서도 "기다린다"고 전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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