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올해부터 젊고 빨라진다…다양한 장르 준비"

1 month ago 6
오명언 기자

'2025 KBS 드라마' 간담회…이영애 '운수 좋은 날'·마동석 '트웰브'

2025 KBS 드라마 기자간담회 참석한 김영조 드라마센터 센터장

2025 KBS 드라마 기자간담회 참석한 김영조 드라마센터 센터장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KBS는 2025년을 기점으로 달라질 겁니다. 이전보다 더 젊고, 빨라지겠습니다."

김영조 KBS 드라마센터 센터장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한 식당에서 진행된 '2025 KBS 드라마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각오를 다졌다.

김 센터장은 올해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KBS 2TV 수목드라마로 방송되고 있는 시트콤 '킥킥킥킥'과 그 후속작 '빌런의 나라'를 대표적인 예시로 꼽았다.

김 센터장은 "장르 다변화의 첫 번째 시도가 바로 시트콤"이라며 "희망이 부족한 현실이다 보니 지친 삶을 위로하는 웃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시트콤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BS는 더 빠르고, 짧은 호흡을 선호하는 시청자들의 달라진 콘텐츠 소비 행태에 발맞춘 30분 분량의 단막극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기존 'KBS 드라마 스페셜'을 대신해 빠른 호흡의 로맨스 단막극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KBS는 아이디어로 대결한다는 마음으로 젊고 유능한 PD들의 감성 풍부한 작품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밖에도 로맨스 판타지, 스릴러, 판타지, 대하 사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KBS에서는 배우 이영애가 주연하는 마약 소재 드라마 '운수 좋은 날', 마동석과 박형식 주연의 판타지 액션 시리즈 '트웰브' 등이 방송된다.

cou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02/13 14: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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