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4' 기안84 "수액 계속 맞을 정도로 힘들어⋯불태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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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기자 입력 2025.05.08 15:09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태계일주4' 기안84가 이번 네팔 여행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4'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기안84와 이시언, 빠니보틀, 김지우 PD, 박동빈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이승훈이 진행을 맡았다.

방송인 기안84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방송인 기안84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태계일주'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가 태어난 김에 지구 반대편에 가서 현지에 밀착하면서 이야기를 담은 여행 버라이어티로, 시즌1에서는 남미, 시즌2 인도, 시즌3 마다가스카르를 다녀왔다. '태계일주4'에서는 기안84와 이시언, 빠니보틀, 덱스가 완전체 조합으로 네팔을 다녀왔다.

프로그램의 중심축인 기안84는 "안 돌아올 줄 알았는데 돌아오게 되어 너무 반갑다. 여지껏 했던 여행 중 가장 힘들었다. 저도 기대가 되고, 어떻게 볼지 궁금하고설렌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여행이 힘들었다고 강조한 기안84는 ""'태계일주'를 다녀오면 보름을 앓아 눕는데 이번엔 한 달 됐는데 이제 좋아졌다. 수액도 계속 맞고 병에 걸린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번 시즌은 '태계일주4'의 마지막 시즌이기도 하다. 기안84는 "마지막 촬영이 끝났을 때, 웹툰을 끝날 때도 유종의 미를거둔 느낌이 아니었는데 이번엔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느낌이 들어 뿌듯했다. PD님은 마지막이라고 말하지 말라 했지만 ,저는 마지막이다. 박수칠 때 떠나는 것이 멋지지 않나. 마지막에 울컥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다한 것 같아 유종의 미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없이 여행했고, 원없이 다녔다. 내가 억지로 하면 시청자들도 알 것 같다. 다 태우고 왔다"고 덧붙였다.

번외편이었던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시청률을 거둔 것에 대해서도 말했다.

기안84는 "여행이 익숙해지기 시작할 때쯤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시즌3까지 잘되니 습관적으로 하게 될까봐, 변화를 주지 않으면 느끼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음악일주'가 스코어는 안 나왔지만 새로운 것들이 많은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기안84는 "불태우고 왔다. 에너지를 받으면 좋겠다. 시즌1 했을 때 마냥 설레고 반응이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이 된다"며 "초심 같다. 웹툰 첫 연재할 때 같은 기분이 든다"고 이번 시즌에 거는 기대를 말했다.

기안84는 앞서 '태계일주'로 2023년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시즌으로 인한 욕심을 묻자 "대상 주면 좋고 받으면 좋다. 현무 형은 욕심이 많다. 주시면 감사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위기 의식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기안84는 "만화 그릴 때와 방송 할 때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 이걸로 밥 벌어 먹고 살고 있다. 매너리즘에 빠지면 안 된다. 익숙해지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항상 여행을 했는데, 이번에는 중반 지나니깐 목소리도 안 나오고 움직일 수 없겠더라.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익숙함과 안 익숙함의 문제가 아니라 너무 고통스러웠다"라고 토로했다.

'태계일주4'는 오는 11일 밤 9시 10분 MBC에서 첫 방송 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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