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도시' 이광수 "대본에 침 뱉을 정도로 최악의 인물 연기,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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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기자 입력 2025.11.03 11:48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조각도시' 이광수가 자신의 캐릭터를 보고 화가 났다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디즈니+ 시리즈 '조각도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지창욱과 도경수, 김종수, 조윤수, 이광수, 박신우 감독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이광수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조각도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배우 이광수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조각도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광수는 웃음기를 싹 빼고 백도경을 연기한다. 권력과 돈, 모든 것을 가진 요한의 VIP로, 태중이 얽힌 사건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이광수는 "부와 권력을 다 갖고 있고, 요한(도경수 분)의 VIP 고객이다"라며 "대본을 보면서 제 캐릭터를 보고, 대본에 침을 뱉을 정도로 최악의 인물이다. 너무 화가 난다. 볼 때마다 화가 나는 포인트를 잘 전달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부자에 대한 표현보다, 사람들을 하대하고 자존감이 높은 인물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광수와 도경수는 현재 방영 중인 '콩콩팡팡'을 포함해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조각도시'에서 도경수는 사건을 설계하는 조각가 안요한 역을 맡아 생애 첫 빌런 연기에 도전하고, 이광수는 권력과 돈, 모든 것을 가진 요한의 VIP 백도경을 연기한다.

도경수는 "평소에는 잘 모르겠다. 광수 형은 자기 주장이 강하고, 동생들을 힘들게 하는 입장이었다"고 장난을 쳤다. 이어 "(드라마) 현장에서는 많이 의지가 됐다. 표현을 안해도 알고, 사실 '괜찮아 사랑이야' 할 때부터 많이 배웠다. 주변 사람들에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도경수와 친해서 현장에서 연기할 때 쑥스럽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현장에서 만나니 정말 좋더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다했다. 뭘 해도 받아주고 좋아해주니 편하게 놀러가듯 현장에 가서, 제가 준비한 것을 다하고 집에 돌아왔다"고 든든한 케미를 이야기 했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디즈니+ '조각도시'는 오는 5일 4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이후 매주 2개씩 공개되며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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