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덕규♥혜미 부부와 사남매⋯자연 속 '홈스쿨링'

2 hours ago 1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인간극장'이 사 남매를 자연 속에서 홈스쿨링으로 키우는 덕규·혜미 부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10일~14일 오전 7시 50분 방송하는 KBS 1TV '인간극장'에는 목사 덕규씨와 인형을 만드는 혜미씨, 그리고 각자의 방에서 정해진 교과 공부를 끝낸 삼 남매의 모습이 등장한다.

인간극장 [사진=kbs ]인간극장 [사진=kbs ]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하며 자연주의 육아를 지향하게 된 혜미 씨. 첫째 하람이가 네 살 무렵 시작된 가정 보육이 둘째, 셋째까지 이어지며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

가을이면 마당에 떨어진 밤을 줍고 낚싯대를 챙겨 강으로 떠나는 가족. 교과 학원은 안 보내도 취미 학원은 보내주는 그야말로 '남다른' 선택만 골라 한다. 요리하고 운동하는 목사가 되고 싶다는 하람이와 미술을 전공하고 싶다는 예람이, 생물에 관심이 많은 호람이까지. 아이들은 저마다의 꿈을 안고 자라고 있다.

목사님 딸로 태어난 혜미 씨. 개척교회를 세우며 고생하신 부모님을 보며 "절대로 목사 사모는 되지 않을 것"이라 호언장담했다. 종교 없는 남자를 만나 시작한 연애, 이 무슨 반전일까? 의상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버리고 돌아 돌아 목사가 된 남편 덕규 씨. 장인어른 교회의 부목사로 시작해 직접 개척한 교회를 거쳐 올 초 작은 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관광단지에서 인형 공방을 운영했던 혜미 씨도 교회 사택으로 공방을 옮기면서 말 그대로 24시간 붙어 있으며 뭐든 함께 하게 됐다.

공방을 운영하며 정기적으로 인형극을 열어왔던 혜미 씨. 늦둥이 태람이의 백일이 다가오며 멈췄던 공연을 다시 시작해보고 싶다. 공간이 마땅치 않자 덕규 씨가 흔쾌히 예배당을 내어주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다. 공사 시작부터 비가 내린다.

중학교 진학 시기를 앞둔 13살 예람이. 더 많은 친구를 만나고 싶단 생각에 학교와 홈스쿨링 사이에 마음이 갈팡질팡한다.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도 고민이 가득해진다.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듯 아이들을 존중하는 부부. 더 많은 아이도, 부모도 저마다의 꿈을 꾸게 되길 바라며 가족은 오늘도 나아가고 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포토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