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1심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김호중의 항소심 공판이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제5-3형사부는 12일 오전 10시 30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연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승용차 운전 중 마주보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났다. 당시 음주 운전을 자수한 사람은 김호중과 옷을 바꿔 입은 매니저였고, 김호중은 술이 깰 때까지 경찰 연락을 무시하다가 17시간 만에 나타나 음주운전을 부인했다.
하지만 CCTV 영상 등을 통해 김호중의 음주 정황이 드러났고, 결국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인 5월 19일 음주 운전을 인정하고 그해 6월 구속됐다.
이후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김호중 측은 1심 선고 직후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