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나태주 딸 나민애 교수 "공부=유전자? 남편과 나, 전국 17·50등이었지만 아이들 공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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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나민애 교수가 공부는 노력이라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나태주 시인의 딸이자 서울대에서 글쓰기를 강의 중인 나민애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공부는 노력이냐 유전자냐" 물었고, 나 교수는 "유전자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옥문아 [사진=KBS2]옥문아 [사진=KBS2]

이어 나 교수는 "학창시절 남편은 전국 17등, 나는 전국 50등이었다. 두 사람이 만났으니 아이들도 당연히 공부를 잘 해야되는 거 아니냐. 그런데 아니다. 첫째가 고2인데 공부는 아닌 걸로 답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전교 10등쯤 하는데 못한다고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나 교수는 "반에서 10등만 해도 업고 다니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 교수는 "그런 것보다 공부를 잘 하게 되는 계기가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어렸을 때 엄마가 우울증이 심하셔서 늘 누워계셨는데 내가 1등 상장만 들고 오면 엄마가 기뻐하시며 일어나셨다. 그래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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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1. 211.175.165.*** 2011.05.12 오후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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