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아내의 미모에 반했다고 첫만남을 회상했다.
1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밝히는 이상민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긴급 학생회견이 열렸고, 서장훈은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고 이상민의 결혼 발표에 놀라워했다. 민경훈 역시 "나도 처음에는 가짜 뉴스인 줄 알았다"고 공감했다.
뒤늦게 등장한 이상민은 러브 스토리를 전하며 "작년 7-8월에 처음 만났다. 작년에는 아예 (얼굴만) 아는 사이였지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가 아니였다"고 말했다.
![아는 형님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78809d84e494e3.jpg)
이상민은 "내가 반하긴 했다. 너무 예뻤다. '연예인 하셨어야 될 분인데' 할 정도였다. 아내가 일반 직장인"이라고 아내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상민은 "결혼하고 싶어서 시도 많이 했는데 안 됐었다. 1월에 너무 번아웃이 와서 '이 상태면 가족도 없는데 꾸준히 일을 하고 견뎌내야 될 이유가 뭐지?' 했다. 전화기로 전화를 돌리다가 우연히 연락을 돌렸다. 다음 날 아내가 용기 있게 먼저 연락을 다시 줬고, 그 후로 마음이 통해 만남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앞서 '아는 형님'에서 미래의 배우자를 향한 시를 적었던 이상민은 "가상의 인물이 아니었다. 문구를 잘 살펴보면 시 끝에 '기다립니다' 라고 넣었다. 당신의 답변과 마음을 기다린다는 뜻이었다. 만난 기간이 3-4개월이다 보니 매순간이 촉박했다. 그녀가 아니면 평생 결혼을 못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내가 4월 30일 결혼 발표하고 혼인 신고를 한 뒤로 쭉 연휴였다. 연휴 기간 동안 아내 가족을 계속 만나서 인사 드리고 다녔다. 우린 식을 안 올리기로 했다. 아내가 원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상민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평생을 함께할 수 있는 천사 같은 사람을 만났다. 행복하게 잘 살 거니까 걱정 마시고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