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하퍼스 바자 29주년 창간호 커버를 장식했다.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는 지난 10일과 11일 장원영과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Miu Miu)가 함께한 8월호 커버를 공개했다.
![아이브 장원영 화보 갈무리 [사진=하퍼스 바자]](https://image.inews24.com/v1/0230d818e01caa.jpg)
장원영은 지난 2021년부터 미우미우의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당시 18세의 나이로 하퍼스 바자 커버를 장식하며 매거진 사상 최연소 커버 모델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이틀에 걸쳐 공개된 커버 속 장원영은 미우미우의 2025 F/W 컬렉션 룩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인간 미우미우'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러블리한 소녀 감성 콘셉트부터 이번 화보의 메인 콘셉트인 '얼음 공주(Ice Princess)'에 걸맞은 차갑고 도도한 모습까지, 절로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촬영 후 인터뷰에서 장원영은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큰 유행을 이끈 '럭키비키'와 '원영적 사고'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이야기했다.
장원영은 "제가 느낀 것은, 노력은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부메랑처럼 돌아온다는 거다. 결과가 따르지 않았다면 아직 때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라며 "그럴 땐 낙심하기보다는 '내 노력이 지금 어딘가에서 싹을 틔우고 있겠구나' 생각하는 편이 좋겠다"라고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러냈다.
아이브 미니 3집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의 타이틀곡 '애티튜드(ATTITUDE)'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리저리 부딪혀도 행운은 늘 내 편인걸'을 부동의 '최애 가사'로 꼽은 장원영은 "어렸을 때부터 제 영어 이름이었던 '비키'는 승리의 여신 빅토리아의 애칭에서 가져왔다. 엄마가 항상 승리하라고 지어주셨는데, 그게 지금의 '럭키비키'로 이어진 것도 참 신기하다"라고 '비키'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또한 "가사처럼 제가 유치원 때부터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 '행운의 여신은 나의 편이야'였다. 저는 말에도 힘이 있다고 믿는다. 그러니 이리저리 부딪혀도 결국 행운은 제 편일 거다"라며 '긍정의 아이콘'다운 매력을 뽐냈다.
장원영의 커버 및 더 많은 화보는 하퍼스 바자 8월호에서, 패션 필름은 공식 웹사이트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장원영이 속한 아이브는 오는 12일(현지시간) 독일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Olympiastadion & Olympiapark Berlin)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베를린(Lollapalooza Berlin)'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초청돼 약 55분간 단독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