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정과 결혼' 하주석, 장애아동 팬 경기장 초대⋯"희망 줬다" 훈훈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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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치어리더 김연정과 결혼 소식을 밝힌 한화 이글스 하주석이 장애인 팬과 인연을 소개하며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하주석은 지난 2일 방송한 EBS '세상을 비집고' 시즌3의 '야구장엔 장애가 없다?!' 편에 출연했다.

한화이글스 하주석 선수가'세상을 비집고'에 출연해 장애인 팬과 훈훈한 인연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EBS 방송화면 캡처]한화이글스 하주석 선수가'세상을 비집고'에 출연해 장애인 팬과 훈훈한 인연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EBS 방송화면 캡처]

'세상을 비집고'는 장애 청년들의 좌충우돌 세상 체험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이날 방송에서 '세비고' 출연진들은 경기 전 한화이글스 하주석 선수를 만나 야구장 체험을 했다.

하주석은 "몸이 불편한 사촌동생이 있어서 어릴 때부터 이런 것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봤다"고 말했다. '장애인 팬들이 야구장에 가는 것을 망설인다'는 말에 하주석은 "휠체어가 친 친구가 있는데 새로 생긴 대전 구장에 새로 오는 것을 어려워하더라. 처음엔 접근을 어려워하는 것 같다"며 장애 아동을 경기에 초청했다고 말했다.

우천 취소로 다음날 경기장을 다시 찾은 이들은 한화이글스 신구장의 자유로운 장애인 전용 출입구부터 탁 트인 개방감을 자랑하는 장애인 좌석과 쾌적한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에 감탄했고, 베리어프리를 만끽하며 야구 경기를 즐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주석과 어린이 팬 김승민 군과의 인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수술 후 후천성 장애가 생겼다는 승민 군은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찾았다. 하주석의 초대로 경기를 관람하게 된 승민 군은 하주석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승민 군의 어머니는 "수술 후 야구장 밖에 갈 데가 없더라. 하주석 선수가 희망을 줬다. 전화번호도 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하주석은 1994년생으로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이후 주전 유격수를 맡은 그는 올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한화의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치어리더 김연정과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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