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은 흑염룡' 감독 "문가영, 훌륭한 선택⋯최현욱 사랑둥이"

1 month ago 5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그놈은 흑염룡' 이수현 감독이 문가영, 최현욱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12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제작발표회에서 이수현 감독은 "문가영과 '그남자의 기억법' 이후 재회했다. 문가영을 선생님으로 부르는데 다시 만나 반갑고 행복했다"라면서 "언젠가 기회가 되면 같이 꼭 다시 하자고 했는데, 문가영이 잘 해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래서 살금살금, '한번 볼래?'라고 제안했다. 훌륭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문가영은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용쓰며 살다 보니 무조건 참는 것보다 본부장과 싸우는 게 익숙해진 본부장 킬러이자 용성 백화점 기획팀장 백수정 역을 맡았다.

이어 이 감독은 최현욱이 연기하는 반주연 역에 대해 "온오프가 확실하고 일상적이지 않은 흑염룡의 말투도 필요했다"라면서 "최현욱을 작품에서 처음 보고 참 잘한다 싶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현장에서는 사랑둥이였고, 흑염룡 자아도 200% 잘 표현해줬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최현욱은 완벽주의 재벌 후계자로 인정받기 위해 자신의 덕후 자아 흑염룡을 은밀히 감춰온 재벌 3세이자 용성백화점 본부장 반주연 역을 맡았다.

'그놈은 흑염룡'(연출 이수현 극본 김수연 제작 스튜디오N 기획 스튜디오드래곤)은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문가영 분)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최현욱 분)의 봉인해제 로맨스. 혜진양 작가의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17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