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전문가 한자리…‘AI 강국 도약’ 위한 실질적 정책 제언 쏟아져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10일 '新정부 출범, 대한민국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제6차 AI 미래가치 포럼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10일 '新정부 출범, 대한민국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제6차 AI 미래가치 포럼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KTOA]](https://image.inews24.com/v1/338931f4c05b3c.jpg)
'AI 미래가치 포럼'은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와 AI 법·제도 및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협력해 지난해 9월 출범한 협의체다. 급변하는 AI 산업 환경 속에서 통신사의 역할을 강화하고, 정부 및 국회의 정책 수립 과정에 건전한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첫 발제에 나선 손금주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AI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상·에너지 전략'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 등 통상환경 변화와 글로벌 AI 규범 통제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에너지 정책 방향을 논의하며, AI 산업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류용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인프라전략센터장은 지역 제조업의 AX(AI-X) 전환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AI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 AI 데이터센터 전용 전기요금·세제지원, 수도권 과밀억제 예외 적용 등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지원, 저작권 이슈, 고품질 데이터 확보 등 산업 전반의 과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이성엽 포럼 의장(고려대 교수)은 "통신사업자가 AI 시대의 성장 동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과 정책을 제시한 자리였다"며 "AI 데이터센터 진흥법 제정 등 혁신적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송재성 KTOA 부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제언을 널리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미래가치 포럼은 통신 산업은 물론 전 산업 분야의 AX 전환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