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후연구원 400명 채용…연 9000만원 보장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협력해 인공지능(AI) 융합(AI+S&T) 첨단 전략 연구를 이끌 ‘이노코어(InnoCORE) 연구단’을 16일 출범시켰다.
KAIST는 세계 최고 수준 박사후연구원(Postdoctoral researcher) 최대 200명 채용을 본격 추진한다.
‘이노코어(InnoCORE) 연구단’은 AI 융합 분야의 혁신(Innovation)을 이끌 핵심(Core) 연구인력 육성이 목표이다. AI+과학기술 분야의 고급 연구인재를 집중 양성·유치한다. 글로벌 AI 인재 확보 경쟁이 가속하는 가운데 국내 인재의 두뇌유출 방지와 해외 우수 인재 유치의 전략적 대응책이다.
![KAIST. [사진=KAIST]](https://image.inews24.com/v1/824ea648d62b0a.jpg)
KAIST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외 최상위 박사후연구원이 첨단 집단연구 환경에서 AI 융합기술 개발에 매진하도록 지원한다. AI 기반 과학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연구 성과를 산업·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AI+S&T 첨단 융합 연구와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한 이노코어 사업은 KAIST를 포함해 4개 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AI 핵심기술(초거대언어모델, AI 반도체 등)과 AI 융합기술(바이오, 제조, 에너지, 항공우주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KAIST는 주관기관으로서 △초거대언어모델 혁신 연구단 △AI 기반 지능형 설계–제조 통합 연구단 △AI-혁신신약 연구단 △AI-Transformed Aerospace 연구단 등 4개 연구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DGIST, GIST, UNIST가 각각 주관하는 △바이오 체화형 피지컬 AI △뇌질환 조기진단 AI+나노융합 △지능형 수소기술 혁신 △AI-우주 태양광 연구단 등 총 8개 연구단이 구성돼 글로벌 협업형 융합 연구를 추진한다.
KAIST를 비롯한 4개 과학기술원은 2025년부터 AI+S&T 분야 박사후연구원 400명 채용을 본격화한다. 선발된 박사후연구원에게는 연 9000만원 이상의 처우를 보장한다. 기업·연구과제와 매칭을 통한 추가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이노코어 사업을 통해 KAIST가 AI+S&T 융합 연구의 글로벌 허브(Global Hub)로 도약하고 전 세계에서 유치한 젊은 연구자들이 KAIST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융합 연구·산업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고 최고의 연구 환경과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