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 홈런에 3루타…'고졸 신인 3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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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프로야구 두산이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오늘(23일)은 이정후 이후 첫 '고졸 신인 3할 타율'에 도전하는 박준순의 홈런을 앞세워 선두 한화의 11연승 도전을 저지할 기세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017년 프로에 데뷔한 이정후가 3할2푼4리로 역대 규정 타석을 채운 고졸 신인 중 최고 타율 기록을 세운 뒤, '고졸 신인 3할 타자'는 대가 끊겼습니다.

2018년 신인왕 강백호, 2023년 문현빈 등 쟁쟁한 신인들이 아무도 타율 3할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드래프트 전체 6순위이자 야수 1순위로 지명돼 최근 두산의 주전 3루수를 꿰찬 박준순이 이정후 이후 처음으로 '3할의 벽'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113타석에서 타율 3할5리를 기록 중이던 박준순은, 오늘 한화전 1회 시즌 3호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장타력까지 과시했습니다.

박준순은 4회 한화 중견수 리베라토의 실수가 동반된 데뷔 후 첫 3루타를 기록한 데 이어, 5회, 좌중간 2루타를 추가해 '사이클링 히트'에 단타 하나만 남기게 됐습니다.

케이브가 두 번, 양의지, 이유찬이 한 번씩 담장을 넘긴 두산이 선두 한화의 11연승 도전을 막아설 기세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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