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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유도연맹 소셜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재범 한국마사회 유도단 감독이 캄보디아 유도대표팀에 500만원 상당의 유도복을 기부했다.
이승찬 캄보디아 유도연맹 코치는 24일 "김재범 감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조용히 국제유도연맹(IJF) 공식 유도복을 보내왔다"며 "캄보디아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범 감독은 유도 남자부 81㎏급 세계 최정상에 섰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81㎏급에서 은메달, 2012 런던 올림픽 같은 체급에서 금메달을 땄고, 2010 IJF 도쿄와 2011 IJF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017년 은퇴한 김 감독은 한국마사회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지난 2023년 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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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선수 시절부터 많은 선행을 펼쳐온 김재범 감독은 24일 통화에서 "캄보디아 대표팀이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훈련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한국 사회가 세계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올해 하반기에 재단을 설립해 본격적인 기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24일 09시53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