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1000 슬램'까지 2승…안세영, 천위페이 꺾고 중국오픈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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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 선수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슈퍼 1000 슬램'까지 두 걸음을 남겼습니다.

안세영은 오늘(25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1000 중국오픈 여자 단식 8강에서 천위페이(중국·5위)를 2대 0(21:18 21:19)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접전을 펼치다가 막판 연속 4득점해 승기를 잡았습니다.

2게임에서는 19대 19로 팽팽히 맞서다가 내리 2득점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지난 5월 싱가포르 오픈에서 천위페이에게 져 연속 우승 기록이 끊겼던 안세영은 직전 대회인 일본오픈에서 천위페이를 상대로 다시 승전고를 울렸고, 이어 중국오픈에서도 승리했습니다.

안세영은 4강에서 중국의 한웨(3위)와 만납니다.

결승에서는 왕즈이(2위·중국)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BWF 역사상 최초로 한 해에 4개의 슈퍼 1000 시리즈 대회를 석권하는 '슈퍼 1000 슬램'에 도전합니다.

앞서 열린 3개의 1000시리즈 대회와 인도오픈, 일본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안세영은 올해 7번째 우승도 정조준합니다.

여자복식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는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를 2대 1(6:21 22:20 21:12)로 꺾었습니다.

남자복식으로 합을 맞춘 지 7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는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함마드 피크리 조에 2대 0(19:21 14:21)으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서승재-김원호 조 역시 안세영과 함께 슈퍼 1000 슬램에 도전했으나 8강에서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혼합복식에서는 왕찬(국군체육부대)-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장전방-웨이야신 조(중국·2위)에 완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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