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 SUP 오픈 성료…챔피언은 슈리·오토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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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서울 잠실 한강공원 수상 지역 및 수변공원에서 열린 APP 월드투어 2025 서울 SUP 오픈에서 여자 프로 단거리 경기 모습. KAPP 제공

지난 6일 서울 잠실 한강공원 수상 지역 및 수변공원에서 열린 APP 월드투어 2025 서울 SUP 오픈에서 여자 프로 단거리 경기 모습. KAPP 제공

지난 5일과 6일 서울 잠실 한강공원 수상 지역 및 수변공원에서 열린 'APP 월드투어 2025 서울 SUP(Stand Up Paddle Board) 오픈'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APP 월드투어 2025 서울 SUP 오픈은 대한패들서프프로협회(KAPP), 대한서핑협회(KSA), 서울시서핑협회(SSA), 서울특별시체육회, APP World Tour가 주최 및 주관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대회로 서울은 이번 대회를 유치를 통해 뉴욕, 파리, 런던과 함께 글로벌 SUP 거점 도시로 선정됐다.

올해 처음 서울에서 개최된 서울 SUP오픈에선 세계 톱 선수들의 레이스와 함께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마추어 경기, 플로팅 요가, 아프리카 댄스 및 K팝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SUP오픈 참가를 위해 서울 찾은 해외 선수들과 가족들에게는 한국관광공사 특별 관광 패키지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 SUP오픈의 메인이벤트인 프로 대회는 300m 단거리와 9㎞ 장거리로 치러졌으며 총점을 더해 종합 챔피언이 탄생했다. 프로부문 남녀 챔피언은 모두 일본 선수가 차지했다. 아라키 슈리(일본)가 단거리와 장거리 합산 총점에서 2만점을 얻어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히라타 오토노(일본)이 총점 2만점을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 임수정의 활약도 돋보였다. 프로 여자부에 출전한 임수정은 단거리와 장거리에서 각 8000포인트를 획득, 총점 1만6000점으로 여자부 2위를 차지하며 한국 SUP 종목의 경쟁력을 뽐냈다. 프로 경기 외에도 아마추어 단거리 300m 레이스와 U16 300m 레이스가 치러졌고 6㎞ 아마추어 장거리를 비롯해 U16 3㎞ 레이스 등도 열려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SUP은 종목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보드 위에서 패들을 젓는 수상 스포츠 종목으로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 기대되고 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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