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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한화 손아섭이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LG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손아섭(37·한화 이글스)이 톱 타자로 돌아왔다.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프로야구 2025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 선발 라인업을 확인한 손아섭은 "우리 타선이 좋다. 특히 2∼5번 타자의 타격감이 괜찮다"며 "1번 타자인 내가 자주 출루하면 기회가 올 것이다. 출루해서 세리머니도 크게 해 분위기를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1차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4타수 1안타) 손아섭은 2차전에서는 6번 타자로 나섰다. 2차전 성적도 4타수 1안타였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3차전에서 다시 손아섭을 톱 타자로 내세웠다.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이 2∼5번 타자로 나선다.
손아섭은 "우리 타선은 정말 좋다"고 동료들을 향해 신뢰를 보내며 "그래서 1번으로 나서는 내 역할이 중요하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손아섭은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38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정규시즌에서는 KBO리그 통산 안타 기록(2천618개)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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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두타자 손아섭이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10.26 jjaeck9@yna.co.kr
하지만, KS 무대에는 처음 올랐다.
손아섭은 "올해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PO)를 거쳐서 KS에 진출해 KS 첫 타석에서 특별한 기분은 느끼지 않았다"며 "PO의 연장선이란 기분"이라고 밝혔다.
물론 패배의 크기는 더 크게 느껴진다.
한화는 7전 4승제의 KS에서 1, 2차전을 내주고서, 홈 대전으로 돌아왔다.
손아섭은 "최선을 다해도 최상의 결과를 얻지 못할 때가 있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 답답하기는 하다"고 말하면서도 "팀 분위기는 좋다. 노시환, 문현빈 등 젊은 선수들이 주눅 들지 않고 큰 경기를 치르고 있다. 홈에 돌아왔으니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고 바랐다.
그는 "내 컨디션이 좋으면 포스트시즌이 정규시즌 때보다 재밌다. 하지만, 지금은 타격감이 좋지는 않은 상태여서 걱정이 크다"고 털어놓으며 "오늘 첫 타석에서 '그분'이 오셨으면 좋겠다. LG는 정말 뛰어난 팀이지만, 우리도 충분히 반격할 수 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손아섭은 KS 3차전 LG 선발인 손주영을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쳤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29일 16시2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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