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 "박주성, 후반기에 선발로 자리 잡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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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낸 키움 박주성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낸 키움 박주성

(수원=연합뉴스)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wiz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박주성이 역투하고 있다.
박주성은 이날 6이닝 98구 3피안타(2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데뷔 6년 만에 첫 선발승을 수확했다. 2025.7.1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 7년 차에 1군 무대 첫 선발승을 낚은 박주성(24·키움 히어로즈)이 후반기에도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박주성은 후반기에 김윤하와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며 "박주성이 최근 3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후반기에 선발로 자리 잡으면 투수 운영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1차 지명으로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한 박주성은 올해 6월 19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1군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7월 1일 kt wiz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2실점 호투로 첫 선발승을 따냈다.

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패전의 멍에를 쓰긴 했지만, 6이닝 4피안타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했다.

전반기 등판 일정을 마친 박주성은 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이제 후반기를 준비한다.

키움은 후반기에 라울 알칸타라, 라클란 웰스, 하영민, 정현우로 1∼4선발을 꾸릴 계획이다.

올 시즌 승리 없이 10패를 당하는 등 '선발 15연패' 늪에 빠진 김윤하는 지난 달 25일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홍 감독은 김윤하와 박주성을 '후반기 5선발 후보'로 꼽고 저울질한다. 현재는 박주성이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홍 감독은 "알칸타라와 웰스가 합류하면서 불펜진 부담이 줄었다. 불펜에서 조영건이 아직 부족하지만,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최근 3경기에서 16이닝을 책임진 박주성이 후반기에도 힘을 내면, 키움의 마운드 고민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08일 17시3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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