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코난테크놀로지 '일하는 AI' 법률·발전·제조 현장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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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경 기자 입력 2026.09.09 14:37 대법원·한국서부발전·서연이화, 산업별 AI 에이전트 도입 사례 공개 AI가 초안·업무 수행하고 사람은 검증·승인⋯"업무흐름 재설계" 강조 양승현 코난테크놀로지 COO "AI가 일할 수 있도록 업무 설계한 기업이 앞서갈 것" [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법률·발전·제조 등 오류의 파장이 큰 현장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역할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은 근거가 부족한 답변을 멈추도록 통제 장치를 두고, 한국서부발전은 안전 업무부터 사내 AI를 운영한다. 서연이화는 AI가 제조 업무의 초안을 만들고 사람이 확정한 결과를 다시 지식으로 축적하는 체계를 구축한다.양승현 코난테크놀로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4회 코난 AI 서밋 2026'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효경 기자] 시간 절감만으론 ROI 안 난다⋯"업무 자체를 다시 설계" 코난테크놀로지는 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4회 코난 AI 서밋 2026'을 열고 대법원 법원행정처, 한국서부발전, 서연이화의 AI 에이전트 도입 사례를 공개했다. 세 기관의 산업과 도입 단계는 달랐지만, AI에 모든 판단을 맡기지 않고 업무 흐름 안에 사람의 검증과 책임을 남겼다는 공통점이 드러났다.기조연설사로 나선 양승현 코난테크놀로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업의 AI 활용 수준이 아직 업무 보조 도구인 '코파일럿'을 사용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다음 단계에서는 AI가 팀 단위 업무를 수행하고 사람이 결과를 승인·책임하며, 이후에는 여러 팀의 업무 흐름까지 연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양 COO는 "개인 작업시간이 단축됐다고 해서 비용 절감이나 매출 증가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작업시간은 줄었지만 인원 수와 작업량이 그대로라면 비용과 생산량도 그대로"라고 말했다. 개인의 생산성 향상을 기업의 투자수익률(ROI)로 연결하려면 AI 도구를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무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AI가 복잡한 문제는 해결하면서도 예상 밖의 단순한 작업에서 실패할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업무를 단계별로 나누고 중간 점검과 재시도, 이전 상태로의 복구가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양 COO는 "오류율 자체보다 오류의 관측 가능성이 중요하다"며 "AI를 더 많이 쓰는 기업이 아니라 AI가 일할 수 있도록 업무를 다시 설계한 기업이 앞서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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