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현 현대오토에버 차량전장SW센터 책임이 지난 27~28일(현지시간) 양일간 벨기에 브뤼허에서 열린 '제16회 오토사 오픈 콘퍼런스(AOC)'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오토에버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30/news-p.v1.20250530.6148eb1862654e279694d369287a8035_P1.jpg)
현대오토에버가 지난 27~28일(현지시간) 양일간 벨기에 브뤼허에서 열린 '제16회 오토사 오픈 콘퍼런스(AOC)'에 연사로 참가했다.
AOC는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함께 만든 차량 소프트웨어(SW) 표준인 '오토사'의 발전과 혁신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과제를 위한 오토사 솔루션'을 주제로 개최됐다. 메르세데스-벤츠, 보쉬 등 글로벌 유명 완성차 제조사와 차량 SW 기업 30여 곳이 연사로 참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발표에서 오토사 기반 운용체계(OS)를 '지속성 테스트'할 때, 결과를 시각화하는 것이 품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속성 테스트는 SW 개발 계획 단계부터 배포까지 전 주기에서 품질을 검증하는 방법이다. SW를 배포하기 직전에 품질을 검증하는 방식과 달리, 조기에 오류를 발견하고 수정해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체 개발한 툴로 차량 SW 테스트 결과를 시각화한 차트로 개선사항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 기존에는 개발자가 차량SW 품질 검증을 위해 코드 데이터를 하나씩 분석해야 했다. 이 경우 최소 하루 이상의 검증 시간이 필요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자체 개발 툴은 코드 데이터들의 상관관계를 시각화 자료로 자동 분석해준다”며 “개발자는 어떤 데이터를 수정해야 품질을 개선할 수 있을지 수분 내로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