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통보

1 hour ago 1

Hacker News 의견들 농담인 건 알지만, 실제 정리해고 회의에서 동료들과 내가 음소거됐던 이유도 이와 같았음 전날 밤 오전 9시 회의 초대를 받았고, 참석자는 HR 직원 2명과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상위 중간관리자였으니 무슨 회의인지 뻔했음 HR 직원이 참석하는 회의는 좋은 소식일 리가 없음 회의록 형태의 Black Mirror 단편이라니 마음에 듦 마지막에 긴 대시를 사용한 두 항목짜리 AI 요약까지 붙이면 멋질 듯함 이런 회의를 몇 번 겪었는데, 모두 경영진이 회사를 수익성 있게 운영하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었고 그게 가장 짜증 났음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는 와중에 정리해고를 당하면 훨씬 더 짜증 남 회사의 상당수가 실패한다는 사실만 봐도 수익성 있게 운영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데, 왜 그 부분이 가장 짜증 나는지 모르겠음 cherry09와 steve_는 AI 에이전트인가? 실제 사람이라고 생각했음 모두가 AI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근미래라서, 영상 통화로 해고할 만큼 냉혹한 회사조차 다른 사람이 생존에 필요한 토큰까지 빼앗지는 않는 설정으로 봤음 농담의 핵심은 모두가 AI라는 데 있는 듯함 학습 데이터에서 본 행동을 재현하는 자율 운영 회사인 셈임 이제는 고위 경영진의 업무를 자동화해 그들도 고통을 느끼게 할 AI 에이전트를 누군가 만들었으면 함 완전히 대체할 필요도 없이, [대형 기술 기업]이 VP와 GM 등을 더 적게 두어도 될 만큼 효율적으로 만들면 됨. 최신 첨단 LLM은 온갖 지식 노동에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므로 충분히 공들이면 가능해 보임 불가능할 듯함. 그런 쓸모없는 직책을 두는 이유가 결국 책임을 떠넘길 사람을 마련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임 AI 채팅이나 영상 통화로 해고하기 전에는 음성사서함으로 해고했으며, The New Deal의 곡 Exciting New Direction에도 등장함: https://www.youtube.com/watch?v=1ViJ3yA4d0Y “건강보험은 어떻게 되나요?” “가입은 이번 달 마지막 날 종료되며, COBRA를 통한 연장 정보를 모든 대상 직원에게 드립니다.” “이번 달 마지막 날이면 오늘인가요?” “맞습니다. 다만 OpenAI와 Anthropic 계정은 분기 단위로 결제했으므로, 9월 말까지 채팅 기록과 도구를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새 직장으로 옮기며 퇴사 면담을 할 때 보험이 그달 말까지 유효하다는 안내를 받았음 쓸데없는 말을 참지 못하고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