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존재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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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현재 경험에 머물면 움직이거나 생각하려는 충동이 곧 나타날 만큼, 인간은 그저 존재하는 상태를 견디기 어려워함 물건 구매, 다툼, 불필요한 식사, 무의미한 스크롤, 반추는 지금 여기에서 벗어나려는 도피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음 2014년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혼자 생각하며 6~15분을 보내기보다 일상적인 외부 활동을 선호했고, 일부는 스스로 전기 충격을 가하는 선택도 함 한 번의 들숨이나 날숨에 해당하는 5~10초 동안 몸을 이완하고 모든 감각을 밀어내지 않는 연습으로 현재에 머무는 힘을 기를 수 있음 처음에는 휴식 시간을 포함해 5분간 연습하며, 꾸준히 이어가면 기다림과 불확실성을 더 잘 견디고 둠스크롤·간식·손톱 물어뜯기·반추에 덜 끌리게 됨 아무것도 하지 않기가 어려운 이유 3분 동안 아무 행동도 하지 않으면서 현재 경험에 완전히 만족하는 실험은 단순해 보이지만 실행하기 어려움 움직이거나 안절부절못하지 않고 생각이나 공상에도 빠지지 않아야 함 호흡과 눈 깜박임만 허용하며, 상황을 바꾸거나 끝나기를 재촉하지 않아야 함 행동을 멈추면 주변을 둘러보고 대화를 되새기거나 혀와 발가락을 움직이는 등 무엇이든 하려는 강한 충동이 생김 모든 것이 괜찮은 순간에도 무언가 잘못된 듯 느끼고, 현재를 다른 상태로 바꾸려 할 때만 견딜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함 현재를 벗어나려는 습성 인간의 자연스러운 서식지는 현재 순간이지만, 사람은 현재에 알레르기가 있는 것처럼 아직 존재하지 않는 감정과 경험을 계속 추구함 기다리던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조차 한 숟갈의 감각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다음 숟갈로 넘어가려는 충동을 느낌 삶의 여러 활동은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감각을 피하는 대응책이 되기도 함 필요 없는 물건을 구매함 연인과 싸움을 시작함 배고프지 않은데도 먹음 불쾌하고 무의미한 콘텐츠를 계속 스크롤함 저녁 모임에서 대화가 끊기면 음료를 마시거나 무언가를 만지고, 예상치 못하게 기다려야 하면 곧바로 휴대전화를 꺼내는 행동도 같은 충동에서 나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극단적 사례 북미에서는 매년 약 100명의 소방관이 방화로 유죄 판결을 받으며, 여러 건에 연루된 경우도 많음 대체로 활동이 부족해 좌절한 젊은 신입 소방관들임 2014년 연구는 11개 실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할 일 없이 혼자 생각하며 6~15분을 보내는 일을 대체로 즐기지 못한다는 점을 확인함 생각만 하는 것보다 평범한 외부 활동을 훨씬 선호함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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