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rating Worlds, Rendering Reality’…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회장 최수미 세종대 교수)는 7월 8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고성 델피노 리조트에서 'Generating Worlds, Rendering Reality'를 주제로 2025 학술대회 및 여름학교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41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학문과 산업, 정책이 만나는 깊이 있는 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에서는 각 분야 권위자의 초청 강연이 이어졌다.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은 첫 번째 초청 강연에서 'AX 2.0 시대, 우리의 준비'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Physical AI를 비롯한 국가 인공지능 전략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은 '의료 IT가 여는 스마트 병원의 미래'를 주제로, AI 기반 진료 시스템의 실제 도입 사례를 소개하며 의료 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조망했다.
아시아그래픽스협회와의 연계로 초청된 Peng-Shuai Wang 중국 베이징대학교 교수는 '통합형 3D 표현 및 학습'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박용근 KAIST 교수는 라벨이 없는 3D 이미지와 AI 기반 조직 분석 기법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조호진 GengenAI 대표는 합성데이터 기반의 산업용 AI 적용 사례를 발표해 현장 논의에 깊이를 더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논문 및 포스터 발표와 함께, 대학과 산업체의 전시도 진행됐다. 우수논문상 시상과 공로패 수여식도 함께 열렸으며, 학회의 산학협력 활성화와 발전에 이바지한 신영길 서울대학교 교수가 공로패를 수상했다.
개막식 환영사에서 최수미 학회장은 “산학연관의 협력은 컴퓨터그래픽스 및 인터랙션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하며, 홍진배 원장과 최규옥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동수 기자 dsch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