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새 대표로 이대희 전 중기부 실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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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02 16:52 수정2025.05.02 16:52

한국벤처투자, 새 대표로 이대희 전 중기부 실장 선임

한국벤처투자가 신임 대표로 이대희 전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조정실장을 2일 선임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제9대 대표로 이대희 전 실장을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지난 3월 중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로 추천한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신임 대표의 취임식은 오는 7일 열릴 예정이며, 임기는 3년이다. 한국벤처투자의 첫 관료 출신 대표다. 지난 17개월 동안 지속된 한국벤처투자의 기관장 공백 상태가 마무리됐다.

이대희 신임 대표는 1970년생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와 영국 버밍엄대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7회로 1994년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에서 26년간 근무하다 2022년 중기부로 옮겨, 소상공인정책실장, 중소기업정책실장, 기조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대희 대표는 "관료로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벤처 생태계가 더욱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대내외 환경이 어렵지만, 벤처스타트업이 국가 신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모태펀드와 한국벤처투자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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