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출 30년 엡손, "프린터 넘어 로보틱스·마이크로디바이스 기업으로"… 중장기 비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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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영우 기자] 한국엡손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세이코 엡손 본사를 포함한 글로벌 그룹 전체의 향후 10년의 중장기 비전을 공개했다. 한국엡손은 9월 2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및 글로벌 CEO 방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독자적인 정밀 기술의 적용 범위를 산업 영역으로 넓혀 B2B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글로벌 전략을 밝혔다.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국엡손 30주년 간담회 / 출처=IT동아 이날 행사에는 요시다 준키치 세이코 엡손 대표이사 사장과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요시다 대표의 방한은 세이코 엡손 대표이사 사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행사는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의 인사말 및 한국엡손 사업 성과 소개, 요시다 준키치 대표의 장기 비전 '엔지니어드 퓨처 2035(ENGINEERED FUTURE 2035)' 발표, 이어진 질의응답 세션 순으로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됐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 - "30년 성장 발판 삼아, 이제는 산업 영역으로"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 한 해 한국엡손의 사업 성과와 향후 성장 방향을 소개했다. 모로후시 대표에 따르면 한국엡손은 2025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이하 FY25)에 매출 2276억 원을 기록해 전년(1776억 원) 대비 약 28% 성장했다. 특히 정밀 이노베이션(Precision Innovation) 부문이 205%, 산업·로보틱스(Industrial & Robotics) 부문이 24% 성장하며 전체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 부문별로 보면, 정밀 이노베이션 부문은 잉크젯 솔루션 사업의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프린트헤드 사업을 확대했고, 마이크로디바이스 사업 역시 안정적인 기반을 유지했다. 산업·로보틱스 부문은 상업·산업용 프린팅을 중심으로 굿즈 제작과 온디맨드 생산 등 디지털 프린팅 활용 영역을 넓혔고, 로보틱스 사업도 새로운 자동화 시장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했다. 사무·가정용 프린팅(Office & Home Printing) 부문은 기존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더스트프리(Dust-Free) 솔루션과 법인 대상 렌탈 사업을 확대해 B2B 시장에서의 기반을 강화했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이사 / 출처=IT동아 FY25 기준 한국엡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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