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우 알리바바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압사라 컨퍼런스에서 '머신 인텔리전스(Machine Intelligence)' 시대에 대한 전망과 향후 전략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알리바바)알리바바가 최대 10조개 파라미터 규모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과 자체 AI 반도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앞세워 풀스택 AI 전략을 강화한다.
알리바바는 연례 기술 행사 '압사라 컨퍼런스(Apsara Conference)'에서 AI 칩과 클라우드 인프라, 파운데이션 모델, AI 에이전트를 아우르는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알리바바는 현재 차세대 모델 '큐원4(Qwen 4)'를 학습 중이다. 후속 모델인 큐원4.5와 큐원5 시리즈까지 개발해 모델 규모를 5조~10조개 파라미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AI가 학습 과정과 오류 진단을 스스로 개선하는 재귀적 자기 개선(RSI) 기술도 공개했다.
자체 반도체 개발도 확대한다. 알리바바 반도체 설계 부문 티헤드(T-Head)는 AI 학습·추론 프로세서 '전우(Zhenwu) V900'을 공개했다. 전우 V900은 전작인 M890보다 3배 높은 성능을 제공하며 216GB 메모리와 초당 1200GB의 칩 간 대역폭을 갖췄다. 양산과 상용 출시는 2027년 1분기로 예정됐다.
티헤드는 AI 에이전트용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이톈(Yitian) 720'과 '이톈 730'도 2027년 출시할 계획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모델 학습·추론부터 에이전트 실행·관리, 기업 데이터 연계까지 지원하는 '에이전틱 클라우드' 전략도 공개했다. AI 네이티브 클라우드와 에이전트 네이티브 클라우드, 컨텍스트 엔진 등 3개 계층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도 확대한다. 에디 우 알리바바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2032년까지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운영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용량을 20GW 이상으로 확대해 증가하는 AI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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