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유니콘, 단독 콘서트 '틴에이지 블루' 성료⋯활동 계획 깜짝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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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기자 입력 2025.10.27 09:30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밴드 하이파이유니콘(Hi-Fi Un!corn)이 국내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하이파이유니콘은 지난 26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Hi-Fi Un!corn ASIA Tour 2025 'Teenage Blue' IN SEOUL(하이파이유니콘 아시아 투어 2025 '틴에이지 블루' 인 서울)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하이파이유니콘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하이파이유니콘 아시아 투어 2025 틴에이지 블루 인 서울'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하이파이유니콘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하이파이유니콘 아시아 투어 2025 틴에이지 블루 인 서울'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이번 공연은 하이파이유니콘이 싱글 앨범 'Teenage Blue (Korean ver.)'로 약 2년 4개월 만에 국내에서 컴백한 직후 개최되며 팬들의 더욱 큰 기대를 모았다.

투어명과 동명의 'Teenage Blue (Korean ver.)'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하이파이유니콘은 청량하고 아련한 감성의 'Stay With You'와 'Butterfly'까지 연이어 부르며 청춘이라는 말에 꼭 어울리는 오프닝 무대를 선사했다. 멤버들은 "저희의 청춘을 책임져주시고 있는 라시도(팬덤명) 여러분께 항상 감사드린다. 오늘도 신나게 즐겨주신다면 그게 바로 저희의 청춘에 동참해 주시는 거다. 후회 없이 놀고 가시면 좋겠다"라며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예고했다.

분위기를 반전시켜 하이파이유니콘은 록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일본 메이저 데뷔곡 'Beat it Beat it'에 이어 'Running Away', 'Left or Right' 무대와 드라마 '사계의 봄'의 OST로 사랑받았던 '내 머리에 열이 나'를 통해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외 명곡들을 재해석한 커버 무대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서 'U&I', 'PHANTOM PAIN', 'Cotton Candy', 'Over the Rainbow', 'ABC is', 'GAME' 등 오리지널 곡들이 쉴 틈 없이 이어지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날 하이파이유니콘은 탄탄한 라이브 실력은 물론 화려한 무대 매너로 듣고 보는 공연의 재미를 극대화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 공연인 만큼 일본에서 발매된 모든 오리지널 곡들의 가사를 한국어로 번안해 부르며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본 공연이 끝나자마자 터져 나온 앙코르 요청에 힘입어 무대에 오른 하이파이유니콘은 '사계의 봄' OST '난 넌 우린'에 이어 'Backyard High-Five', 'DoReMiFa-Soul'(도레미파-솔)로 떼창을 이끌며 관객들과 하나 되는 엔딩을 완성했다. 이후로도 계속된 앙코르 외침에 '혼례대첩' OST '사랑이 내려와', 그리고 'Teenage Blue (Korean ver.)', 'Cotton Candy', 'Butterfly'를 다시 부르며 150분을 꽉 채운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더블 앙코르 후 하이파이유니콘은 이번 활동이 마무리되는 것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곧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한국 오리지널 곡에 대한 언급 등 향후 활동에 대한 스포일러를 남겼다.

공연을 마치며 하이파이유니콘은 "이번에 오랜만에 한국 활동을 하면서 여러분께 정말 큰 힘을 받았다. 그 마무리를 단독 콘서트로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 저희는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열심히 지내고 있겠다"라고 뭉클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무엇보다 여러분께서 공연을 통해 많은 희망과 용기를 얻고 집에 돌아가시면 좋겠다"라며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공연 종료 후에는 하이터치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을 직접 배웅하며 마음을 나눴다.

하이파이유니콘은 FNC엔터테인먼트와 한국의 SBS M, 일본의 지상파 채널 TBS가 공동 개최한 오디션 프로그램 'THE IDOL BAND : BOY’S BATTLE'에서 우승하며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데뷔한 팀이다. 지난 1월에는 일본 최대 규모 음악 레이블 소니뮤직과 레이블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루키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국내 활동의 저변 또한 넓혀가고 있다. 최근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 등 유수의 페스티벌에서 실력파 밴드로 관객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3일 'Teenage Blue (Korean ver.)' 발매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등 각종 음악방송에 출연하며 오랜만의 한국 컴백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편 하이파이유니콘은 오는 11월 2일 가요슝에서 아시아 투어 'Teenage Blue'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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